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기업 코스맥스엔비티(주)(대표이사 이윤종)와 3일 식품(연) 대회의실에서 비만 억제 활성을 갖는 균주(AO356)의 기술 이전과 연구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소재인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AO356 균주는 식품(연) 이소영 박사 연구팀에서 장내미생물 정보 기반 헬스케어 연구 수행을 통해 도출됐다. AO356 균주는 Lactobacillus 계열의 프로바이오틱스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적정량 섭취 시 인간에게 건강상의 유익함을 제공하는 미생물로 대표적으로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이 있다. 항비만, 항아토피, 면역증진 활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성은 균주마다 상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지방식이 비만 동물 모델에 AO356 균주를 10주간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에 비해 25%의 체중 감소, 혈중 중성지방 감소, 인슐린저항성 개선 효능이 확인됐으며, 이는 지방조직에서의 에너지 소비 촉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연)은 기술이전 기업인 코스맥스엔비티(주)와 공동으로 AO356 균주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 및 인체적용시험 등의 산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식품(연) 박동준 원장은 “연구원의 우수한 기술을 민간 분야로 확산시켜 국내 기능성식품산업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출연(연)과 기업의 바람직한 협업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