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퇴치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새로운 확진 환자의 수가 눈에 뜨게 줄어든 것이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확 줄어들어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민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코로나 퇴치의 희망을 굳히기로 들어가야 한다.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지만 방역 당국이 시민에게 호소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를 반면교사의 사례로 보아야 한다. 일본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등한히 했다. 그 결과 사태가 심각하다. 연이어 500여명 씩 환자가 발생하더니 지금도 하루 3백 여명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누적 확진자 수가 이제 우리 한국의 그것을 넘어버린지 오래 되었다.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프랑스와 독일도 반면 교사의 사례로 보아야 한다. 그 나라의 국민들은 그동안 방역 당국과 의료진에 협조하는 정신이 부족했다.

다들 잘 알고 있는 바 미국의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코로나가 지나가게 하자며 괜찮을 것처럼 말했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본보기가 되어버렸다. 22일 아침 9시 기준 누적환자가 82만3257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4만4805 명이나 된다. 그런데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예전과 같은 자유를 달라고 시위하고 있다. 미국이 과연 말 그대로 세계 최강의 민주 국가가 맞는지 알 수 없는 오늘이다.

한국이 발병 국가들 중에 모범 사례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안심해선 안된다.우리 전북의 경우도 그렇다.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해 청정 지역이라고 해도 안심해선 안된다. 계속 방역 당국이 호소하는 대로 해야 한다. 손을 의식적으로 자주 씻고,외출시에는 마스크를 끼고, 사람과 사람 사이 2미터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천해다. 그렇게 해서 코로나 퇴치의 굳히기에 들어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