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이탈리아나 미국이나 스페인이나 이란만큼은 아니지만 한국도 곤란한 지경이다.지속적으로 확진 환자가 늘어 9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고 사망자도 늘어 111명에 이르고 있다. 빨리 진정돼야 하는데 두렵고도 불안한 나날이다. 우리 전북에서는 군산에서 두 사람 전주에서 한 사람이 확진 환자로 드러났지만 가족과 조사 대상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전북도와 관계 당국자들에게 거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도내 소규모 교회들의 동태에 민감하게 대처했으면 한다.다들 알고있다시피 소규모 교회들 중에는 힘들어 하는 이들이 있다.매주 들어오는 헌금이 아니면 현상 유지가 어렵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현장 예배 쪽에 강한 유혹을 느끼고 있다.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데 소규모 교회 측의 비협조가 한몫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북도는 서울과 경기 쪽 교회들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심상히 여겨선 안된다.
전북도는 도내의 교회들에게 일요일 예배는 물론이고 다른 집회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당연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현장 예배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딴소리를 내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거듭 말하지만 은혜의 강 교회나 생명수 교회등 소규모 교회가 보여준 불행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대구 한마음 요양병원과 다른 요양 시설이 보여준 행태도 반면 교사의 사례로 삼아야 한다.
이 순간에도 대구 경북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확진 환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을 터이다. 확진 환자가 끝없이 발생하면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될 터인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전북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게 내일의 일이다. 정은경 본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4명 중 21.9%인 14명이 해외에서 유입이 됐다. 도내에서도 미국을 다녀온 군산 시민이 신규 확진 환자로 드러난 적이 있다. 전북도와 방역 당국이 계속 긴장하고 경계해주었으면 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