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관련해 전북 지역이 평온하다. 그래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방역에 구멍이 똟리면 대구 경북 처럼 겉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른다. 지난달 말 도내 7번 째 확진자 발생후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은 당국 관계자들이 보통 이상의 경계심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일 터이다. 하지만 서울 경기와 인천 쪽에서 보고되는 코로나 확산 뉴스를 보면 두려운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에 이어 대구 콜센터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전북도는 청정 환경 지키기를 계속 강고히 해야겠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8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67명이나 된 것은 보통 사태가 아니다. 실시간대로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두려울 뿐이다. 신규 확진 환자가 감소세라지만 그래도 하룻밤 사이 백여 명 단위로 불어나는 것은 지금이 안심해서는 안될 때임을 말하고 있다. 며칠전 만해도 사망자가 2,3십명대였는데 금새 67명이나 되어버렸다.
지금 전북도와 보건 당국은 잘 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잘 하고 있다. 전북도가 도내 대형교회들에게 일요일예배와 다른 종교 집회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당연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소규모 교회들도 그에 따라 집회를 자제하고 있는 까닭이다. 전북도의 그러한 요구와 교회들의 순종적인 협조 때문에 우리 전북 지역이 다른 광역시도와 달리 안전한 지역이 되고 있다. 그래서 전북도와 당국관계자들에게 계속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주고 싶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은 계속 철저해야 한다. 코로나 19는 거리와 상관없이 방심하는 지역에 퍼지기 마련이다. 중국의 우한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중동의 이란과 유럽의 이탈리아가 그 본보기이다. 두 나라의 경우는 한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위중한 상태이다. 이럴 때 도내 숨어 있는 연락두절 신천지 신도들이 협조해준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러면 우리 전북 지역은 코로나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