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는 10일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순창군의 ’김용순 전통식품‘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의 백년소공인으로 소공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소공인의 성공모델로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판식에서 안남우 청장은 순창군 장류사업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기관 및 업체대표를 포함한 지역 소공인들과 경영애로 등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23년 동안 한길을 걸으며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김용순 전통식품‘에서는 단맛이 없는 담백한 맛의 청국장과 보리고추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장어와 학꽁치‘로 만든 장아찌는 김대표만의 대표 아이템이다.

김용순 대표는 “힘든 일이지만 죽어서도 고추장을 만들 것이다. 메주 띄우는 날은 내 가슴까지 뛴다”며 남다른 장류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아들 내외가 가업승계를 이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의 소회를 전했다.

이번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 하는 경우 융자금리 인하 혜택 및 소상공인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 받는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안남우 청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장인정신으로 15년 이상 제조현장에서 묵묵하게 일궈낸 땀의 결실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업승계로 대대손손 번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