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계 상황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생산 및 판매업체의 공급 물량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게 하려는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운영한다.

특별단속팀은 마스크 생산업체(공장) 6개소를 관할하는 경찰서를 비롯, 도내 전 경찰관서(16개 경찰관서 56명)에 편성·운영된다.

또,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1개 팀을 특별단속팀으로 지정해 매크로 등을 이용한 유통질서 문란행위 단속, 모니터링한다.

특히, 전북경찰은 특별단속팀을 비롯해 수사·정보·지역경찰 등 全경찰 기능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마스크 매점매석 등에 대한 도내 일제 합동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3일간 마스크 매점매석 등 2건의 첩보를 입수, 수사중에 있다.

특별단속팀은 매점매석 등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및 제조업자의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행위와 인터넷 상 매크로 등을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및 재판매 행위 등을 중점으로 단속한다.

또, 유관기관(식약처·국세청·공정위 등)과 적극 공조해 첩보 수집 및 단속 중이다.

긴급수급조정 조치란 판매량 등에 대한 신고의무와 공적판매처로 일일 생산량 50%이상 출고 및 해외 수출 제한 등이다.

한편,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일부터 전주와 김제, 정읍 등 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를 찾아 경찰 근무자와 업체 관계자를 격려한 바 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