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강·절도 및 주요 범죄 발생시 실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모의훈련(FTX)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내 15개 경찰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약 10일동안 실제 도내에서 발생된 강력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경찰의 초동조치 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다방 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뒤 현금 강취 후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피의자를 체포하는 등의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모의훈련은 112신고 접수 후, 인접 출동요소 지령에서 부터 강력팀과 지역경찰의 동시 출동과 현장 조치까지 검거 단계별 조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고속도로로 도주하는 용의자를 고속도로 순찰대와 연계해 진입 10분 만에 인근 TG에서 현장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속한 범인 검거로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FTX를 실시했다" 며  "이번 훈련결과를 토대로 기존 시스템을 보완, 효과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