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부모의 관심, 청소년 가출 예방한다

청소년 가출 해년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가출 후 PC방, 찜질방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돈이 떨어지면 어린 학생 상대 갈취 또는 폭력을 일삼거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매매 유혹에 빠져들어 제2·3의 범죄에 노출되어 그 심각성이 크다.
가출의 이유를 보면 가정불화와 부모와의 대화부족, 교우관계 부적응, 공부 스트레스, 그리고 인터넷 보급으로 인한 역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다음 몇 가지를 잘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자녀와 대화를 많이 가져야한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게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게임이나 운동 등을 같이 하면서 친구처럼, 형처럼 대화를 이끌어 내면 효과적이다.
둘째, 작은 일에도 칭찬을 자주 그리고 많이 해준다.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작은 일에도 계속 칭찬을 하고 실수하거나 부족한 면이 있다면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넌 잘 할 수 있어, 이 정도도 충분히 잘했어”라는 격려와 칭찬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된다.
셋째, 자녀를 존중 해주어야한다. 자녀의 나이와 환경에 중점을 두고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말하고 자녀의 작은 일에도 존중해주며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부모가 먼저 독서를 한다거나 학습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주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정의 행복은 바로 우리 자신 즉, “부모는 자녀의 가장 좋은 교육의 표본이다”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병남 · 정읍경찰서 칠보파출소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