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중간고사가 끝나고 잠시 학업을 벗어난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도로를 질주하는 청소년들의 폭주 오토바이가 다시금 활개를 치고 있다. 이 오토바이들은 도난 된 오토바이들이 섞여 있으며, 신호를 위반하고 교통을 방해하는 등 경찰관의 단속을 피해 차량들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간다.
49cc 미만 오토바이의 경우 번호판이 없어, 도난 된 오토바이임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열쇠가 없어도 시동을 쉽게 걸 수 있어 청소년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오토바이 절도와 폭주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대부분 청소년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행동들에 대해 청소년 자신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전과자가 되고, 그 기록이 자신의 미래에 방해가 되는 것을 나중에 후회해 보지만 그때는 이미 늦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사례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 측에서도 오토바이 절도에 관련된 처벌사례 및 폭주로 인한 사망사고 등의 CCTV를 시청하게 하여 마음속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자신들의 미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하겠으며, 경찰, 지자체 등의 차원에서도 오토바이 면허 취득 시 안전교육 및 여건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김원갑 · 정읍경찰서 이평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