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97회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주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제9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3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를 전주시내 곳곳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전주자연생태관에서는 연휴 3일간 애완조류전시와 대형육지거북 체험관 운영과 어린이를 위한 전통놀이인 고누와 쌍육, 반딧불이·닥터피쉬 체험과 가족 영화 등 을 상영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옥외 뜨락과 어린이박물관, 강당 등에서 ‘2019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축제’를 개최했다. 어린이 축제의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밖에도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4일 오후 4시부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공연을 선보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덜미를 소재로 주인공 박첨지의 세계여행을 꼭두각시 놀음으로 소개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바람개비, 쿠키 장식 꾸미기, 드림 캐쳐 만들기, 나만의 인형 만들기 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삼천동 거마공원(삼천도서관 옆)에서는‘어른들이 선물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2019 삼천초록별축제가 열려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주교육대학교에서도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 캠퍼스 내에서 다양한 체험위주의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의 주최로 다양한 체험마당과 볼거리 등 1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는 5일 전주동물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을 열고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민속놀이, 어린이댄싱, 버블쇼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전주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족들도 함께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