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 시, 군의회의장 및 시장, 군수, 국회의원 등 각계 지도자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2019 평화통일 기원 신년하례회'가 18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렸다．

전주매일신문사와 평화통일지도자전북협의회 JJC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평화통일기원 신년하례회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정동영 국회의원 등 정치, 경제, 종교 각계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하례회는 향후 언젠가는 다가올 통일시대를 앞두고 우리 도민들이 가져야할 자세와 각계의 지도자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비전 등을 듣기위한 목적으로 만든 자리다.

행사는 식전공연과 참석한 내빈들의 소개, 신년사와 축사, 신년덕담 등으로 이어졌으며 통일노래의 합창과 건배제의로 마무리 됐다．

김옥길 평화통일지도자전북협의회장은 내빈소개와 환영사를 통해 "통일을 위해서 200만 전북도민이 하나가 되어나가자"고 말했다．

정병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함께해준 각계의 지도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올해를 남북통일의 원년이 되게 하자"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이로문 JJC지방자치TV대표는 "남녀노소 중 가장 통일을 바라는 건 초등학생들이다" 며, "아이들이 통일관련 포스터 그리는 것을 지겨워해 하루빨리 통일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내빈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밸트를 발판삼아 평화통일시대를 준비하자"　며, 전북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200만 도민들이 힘을 합쳐 중앙정부로부터 우리의 권리를 주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은 축사에서 "한반도는 지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격변의 시기 평화통일의 기로에 서 있다" 며,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1000년인 기해년 새해에는 전북도민이 평화통일에 앞장서 나가자"고 축사에 갈음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남과 북은 오천년 함께 살다 이제 반세기 헤어져 살고 있는데 민족핏줄을 찾기 위해서라도 통일을 이뤄야 한다" 며, "통일이 대한민국 성장의 기폭제가 되어 통일경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봉성 전주매일신문사 대표는 "이번 하례회에 각계의 귀빈들이 바쁜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성심껏 이 행사를 준비한 만큼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평화통일의 시대가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행사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북통일운동 국민연합은 국민중심의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987년 서울에서 창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남과 북의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