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발전을 위해 관련 정부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관련 공기업, 연구기관, 중간지원조직, 시민단체 및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광역협치포럼이 전주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성공적인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광역협치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경용 도시재생 협치포럼 상임대표 등 도시재생관련 중앙부처 관계자와 광역·기초지자체장, 관련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현장활동가, 공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체된 도시활기를 되찾고 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모색하고자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앞으로의 이 정책 추진에 신호탄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와 5개 중앙부처, 전주시를 포함한 44개 기초단체 및 공기업, 연구기관, NGO 등이 참여, 협치를 통한 정책발굴을 위한 1부 '도시재생 협치 세미나'와 2부 타운홀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협치 세미나에서는 김영배 도시재생협치포럼 공동대표와 신혜란 서울대학교 교수,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창환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도시재생 뉴딜과 도시재생협치포럼의 역할’, ‘도시재생 협치는 가능한가?' 등의 주제를 발제했다.

특히, 김창환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구도심 재생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종합경지장 중심 덕진권역 뮤지엄 밸리 조성, 팔복·승암새뜰마을사업, 전통문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성매매집결지 기능전환을 위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전주역 첫마중길 조성사업 등 그간 전주시가 추진해온 도시재생 관련 사업들을 소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의 2부 진행으로 도시재생 협치를 위한 중앙·지자체·민간의 역할과 거버넌스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치를 위한 소통체계 구성과 정책 발굴을 위한 도시재생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으로 도시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시민의 삶도 달라진다”라며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준비하기 위해 전주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진정한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은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자발적 협력과 협치기반의 사업발굴로 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