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철생 교수(기계설계공학부) 연구팀 대학원생들이 최근 열린 각종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잇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 소속 이지연 대학원생(박사과정·사진 왼쪽)은 2017 추계 한국생체재료학회 학술대회에서 항균효과가 있는 천연오일을 사용한 나노섬유를 대량생산해 과일을 효과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도 선정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다른 과일이 비해 유통기한이 매우 짧은 복숭아의 유통기한 연장과 탄저병 예방 등이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딸기나 망고 등의 과일에도 적용 가능해 향후 다양한 과일 질병 예방에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투무르바타르바트게렐(박사과정·사진) 대학원생도 제13회 국제신진연구자 기술혁신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원생은 인체 내 삽입된 나노로봇을 사용자가 위치 제어와 약물 전달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게 약물과 자성나노입자를 성공적으로 합성하고 이를 원격에서 무선으로 제어가 가능한 전자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소개했다.

이는 원하는 방향으로 전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고 이에 지정된 방향으로 자성나노 로봇의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농림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