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관련기관이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합동 '찾아가는 안전서비스' 활등을 개시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진안군 정주마을회관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관련 기관장, 점검수리반, 마을주민 및 봉사단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지마을 재난안전 점검수리반'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 첫 활동을 펼친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전북 구현을 다짐하는 출범식에 이어 전기, 가스, 보일러 분야 전문가 18명과 공무원들이 진안군 정주마을 51세대 전역을 돌며 철저한 시설 점검과 함께 재난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도는 이번 진안군 진안읍 정주마을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서비스'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 서비스'는 주거 기초 환경이 열악해 각종 생활안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농.어촌 및 도시 저소득 밀집 지역 마을에 재난안전 점검수리반이 직접 출동해 전기, 가스, 보일러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을 무료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북도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1997년에 취약가구 127세대를 선정해 시행한 이후 약 2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업 차원의 안전복지 사업으로 손꼽힌다.

올해에도 전북도는 안전복지강화 차원에서 서비스 대상 마을을 4개로 정하고, 재난취약 정도와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해 진안군 진안읍 정주마을, 남원시 송동면 동양마을, 고창군 성내면 교동 마을, 완주군 상관면 마수대 마을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안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안전전북 구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 안전지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