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 학생들을 태운 등교버스가 안성고등학교로 출발했다.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은 무주읍에서 안성고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20일부터 등교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도청이 주관하는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 행복콜택시(통학택시) 사업을 통해 전북도청, 도교육청, 무주군청이 균등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무주군에서는 하교만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어 등교 지원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김승기 교육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안성고등학교 115명 재학생 중 무주읍 일원에서 버스나 학부모의 지원으로 통학하는 학생이 약 35명임을 파악했다.

이에 무주교육지원청에서는 에듀버스와 전세버스를 활용해 등교 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가정통신문을 받지 못한 학부모가 있음을 확인, 통학버스 담당 주무관들이 터미널로 찾아가 승차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이후 통학버스의 필요성을 듣고 승차 인원을 파악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한편 이날 17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매일 등교를 시키는 부담이 줄었고, 특히 버스 배차 시간이 도심권과는 다르게 30분 간격으로 있어 아이들이 불편을 많이 겪었는데 무주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이 이뤄져 정말 기쁘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수진 행정지원과장은 “무주군청과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통학버스(택시) 예산을 확보해 무주군의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