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30일 경기전 및 어진박물관 일원에서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라는 주제로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개최한다.
전주시와 문화재청,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하예랑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봉안축제는 경기전 곳곳과 어진봉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전 미션릴레이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미션Zone △체험Zone △관람Zone 등 3가지 테마로 마련된다.
미션Zone에서는 경기전과 관련된 내용을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기전 참봉에게 미션지를 받은 뒤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면서 경기전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사)하예랑역사문화연구원(070-7527-6409)으로 하면 된다.
체험Zone의 경우 말 그대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진 퍼즐을 색칠해 맞춰보는 ‘나도 임금님’, 임금의 어진을 그리는 화공인 어진화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한지에 어진을 그려보는 ‘어진 따라 그리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현금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람Zone은 경기전 안에 위치한 조경묘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과 시조비 경주 김씨의 위패를 모신 조선왕실의 시조사당인 조경묘는 평상시에는 개방하지 않는 사당인 만큼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문화유산 창의교육’은 1차 10월 23일 전주해님지역아동센터아이들과 함께 진행하였고 오는 11월 13일에는 미미지역아동센터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데 2차에 걸쳐 조선왕실을 주제로 체험교육과 현장답사가 이어진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활동가와 함께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교구(경기전 팝업북)를 활용하는 창의 활동을 벌인다. /김윤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