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교육, 사교육 없는 교육 희망사다리’를 11월 한 달간 3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교육은 11월 13일 강준만(전북대) 교수가 준비하고 있다. 강 교수는 ‘언제까지 모골탑(母骨塔)을 쌓을 것인가?’를 주제로 공포관리이론으로 본 대학입시 전쟁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학력과 학벌에 따른 임금 격차를 완화하지 않는 한 ‘입시지옥’과 ‘사교육 공포’로부터의 해방은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지속해왔다.

두 번째 교육은 11월 20일‘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과 코로나 영향의 아픔’을 주제로 열린다. 

성장학교 별 교장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김현수 박사가 강사로 나서 이 시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통역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1월 25일에는 강수돌(고려대) 교수가 ‘부모가 변해야 교육이 산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강 교수는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안에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더불어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각 회차마다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전북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