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부권 주민들을 위한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책읽는 도시 전주의 독서문화를 이끌어갈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시는 전주의 대표 도서관이자 12번째 시립도서관인 '꽃심'의 개관준비가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인근에 들어선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국비 40억원 등 총 103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영·유아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트윈세대전용공간, 다목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트윈세대(12세~16세)를 위한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이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꽃심도서관은 학습공간이 없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돼 기존의 학습실 위주의 공공도서관에서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북지역 최초 시도로 영유아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책과 가까워 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서관 이용 및 대출은 20일 개관식 다음날인 21일부터 가능하다. 시는 중화산동에 위치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 이어 전주 혁신도시까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도서관이 지역독서 문화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