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24일 제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전 정문 앞에서 ‘결핵퇴치로 건강한 한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과 한옥마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핵 바로 알리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보건소는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한 결핵엑스선 검진 후 현장에서 즉시 판독해 결과를 즉시 알려주고 결핵예방 상담 등을 진행함으로서 결핵관리와 그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올해부터 확대 실시되는 국가결핵사업 및 지원사업도 함께 알렸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발생률 및 사망률이 1위로 결핵발생 수준이 여전히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어 정부에서는 2011년도를 ‘결핵퇴치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결핵환자와 접촉자 관리기관을 보건소 중심에서 민간의료기관까지로 확대했으며, 결핵환자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결핵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결핵환자 지원 사업은 오는 4월1일부터 결핵환자 중 결핵균 양성(도말 및 배양양성)진단으로 입원명령을 받은 결핵환자의 입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부양가족 생계비까지 지원(의료급여수급1ㆍ2종 및 타법률에 의거 생계비를 지원하는 경우 제외)한다.

또한 결핵환자 진료비 중 기존 환자 본인 부담금 10%에 대해 50%를 더 지원하고, 의료기관에서 결핵균 양성환자로 진단받은 환자의 가족 또는 동거인의 접촉자 검진 비용 등 지원으로 결핵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한편 김경숙 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생후 4주 이내 BㆍCㆍG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