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국가균형개발의 일환으로 신설 약학대학을 지방대학에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새로 증원되는 약대는 지방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군산청년회의소 성명서에 따르면 군산시는 인구 28만 규모로 한의학, 약학 등 의학계열 학과가 없는 유일한 도시다.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는 위기에 처해있다. 지역을 지탱하던 산업 중심축이 흔들리면서 인구 유출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군산대학교에 약학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군산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군산청년회의소 회원들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 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산지역에 약학대학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