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김광수)·정의당(심상정)·바른미래당(김관영) 등 야3당의 헌정특위 위원장 및 간사들은 지난주 공동입장 발표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방문에 이어 16일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성사를 위한 ‘야3당 개헌연대’공동행동에 합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평화당 헌정특위 간사인 김광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첨예한 대립에 개헌 논의가 진척을 보지 못한 채 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헌의 성사를 위해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여야 개헌협상회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와 집권여당에 대해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하며 촛불혁명이 만들어 낸 개헌의 기회, 개혁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람에게도 때가 있듯이 개헌도, 개혁도 때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야3당 헌정특위 대표들은 개헌논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주요쟁점에 대한 단일안 마련, 18일 개헌성사 촉구대회 개최, 여야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 주요쟁점에 대한 TV 끝장토론 실시’ 등 4가지 사항에 대한 야3당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3당 헌정특위 대표들은 빠른 시일 내 만나 개헌 주요쟁점 공동안 마련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