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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부신시가지 체비지 미납 업체 마지막 승부수 던져
정원산업개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계획
기사입력 2011-03-24 오후 4:35:00 | 최종수정 2011-03-24 16:35

그동안 전주서부신시가지 체비지 토지매각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애를 먹어오던 정원산업개발이 지역주택조합 방식이란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 전주시의 결정에 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원산업개발은 초고층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지난 2009년 8월20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용지 내 체비지 1만2,682㎡(228억원)를 공개입찰로 따냈다.

그러나 정원측은 계약금 22억8,277만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중도금(2009년 12월9일)과 잔금 납부기한(2010년 2월19일)을 지키지 못했다.

이어 금융권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및 각서제출 등 수차례 시에 납부기한 연장 요청을 해왔으나 이달 말 시한도 어길 전망이다.

이에 정원측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

이는 최근 전주 관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 모집이 단기간에 100%에 달하며 모집시한도 1개월 정도로 상당히 빠른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 방안 역시 시가 이달 말로 끝나는 잔금납부 연기신청을 받아줘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정원측은 시가 연기신청을 받아줄 경우 그간 발생한 이자 중 일부인 7억7,000여만 원을 우선 납부하고 오는 4월 토지비의 20%, 5월안에 매각대금 전부를 완납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우에 따라선 지역주택조합원이 상당수 확보돼 있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설정에 따른 담보대출을 최고 180억원까지 받을 수 있어 4월말 안에 잔금 납부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3월말 정원 측과 해약할 경우 재감정, 공개입찰, 사업자 선정 등에 약 4개월여가 소요된다”며 “정원측이 적극적으로 자금조달계획을 만들어 연기신청을 해온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측 인근 부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하는 ‘용화’의 경우 현재 367세대 조합원 분양이 모두 완료돼 조합원 총회를 거쳐 단가를 결정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조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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