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북도가 우수 농.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가지 전주로니호텔에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길 확보를 위한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상담회를 전북도와 전북 KOTRA지원단,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콜롬비아 최대 식품 유통사인 Alival 社와 미국 중견 유통사인 Han Partners 社 등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등 총11개국 25명의 우수바이어를 엄선해 전북으로 유치하고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들에게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와 희망품목 매칭을 통해 고창의 참바다영어조합법인 등 50여 업체를 선정해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 공장 방문 등 추가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미국 Food Bazaar社의 스펜서 안 대표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농수산식품을 찾고 있어 전라북도 상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신규 거래선 확보는 물론 거래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생진원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해 올해 내에 총 40여회 이상의 상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바이어 요구에 맞는 도내 생산 농수산식품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최대한 많은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상담회와 우수바이어 발굴 및 현지 특별 판촉행사 개최 등 다양한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도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올해 배, 파프리카, 화훼 등 기존의 효자 품목과 더불어 양파, 토마토, 멜론 등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 발굴해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태호 본부장은 "미국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문제, 장기화된 일본의 엔저 등 농산물 수출의 대내외 악재를 이겨내고 농산물 3000만달러 수출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농협수출협의회 방금원 회장은 "전북 농산물 수출 3000만 달러 시대를 여는 데는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전북농협수출협의회가 농산물 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