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현대차 전주공장 안전사고로 인한 조업중단 및 2월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 해소에 따른 생산 정상화 등으로 도내 기업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2015년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전북지역 기업의 업황BSI는 제조업(57→69)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제조업(56→58)도 소폭 향상됐다.
 
BIS란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수치화 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는 경우는 긍정적인 응답업체수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제조업은 매출, 생산, 신규수주 BSI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는 채산성 및 자금사정 BSI가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3월 기업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매출(68→75), 생산(81→86), 신규수주(69→80), 가동률(79→86), 채산성(85→87) 및 자금사정(73→81) BSI 등 대부분의 지표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매출BSI(71→64)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채산성(72→76) 및 자금사정(70→72) BSI는 올랐다.
 
이 기간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4월 경기전망에서는 제조업의 경우는 채산성 전망BSI(86→86)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매출(80→86), 생산(88→92), 신규수주(81→89), 가동률(87→90) 및 자금사정 전망BSI (75→82) 등이 상승하며 업황 전망BSI는 77로 전월(69)보다 8p 올랐다.
 
비제조업은 채산성(80→80), 자금사정(71→71) 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매출전망BSI(75→69)가 전월대비 하락하며 업황 전망BSI는 62로 전월(64)보다 2p 감소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