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군산 쌀 ▲안성 쌀  ▲고흥 마늘 등 3개 농산물이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적표시 농산물은 99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리적표시란 농산물의 명성이나 품질,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것으로 법률에 따라 지식재산으로 보호된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들 3개 품목은 지난해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심의 분과위원회와 심사 등의 절차를 걸쳐 최종 등록이 확정됐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배타적 지리적표시권을 누리게 된다.

또한 해당지역에서는 등록품목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이 결합한 지역농업 특화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예산사과는 지리적표시(66호)를 기반으로 1차 사과생산과 2차 와인제조, 3차 체험 및 숙박 등을 접목해 연간 2억5000만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기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으로 6차 산업화를 더욱 촉진하게 돼 안정적인 농가소득 및 일자리창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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