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경제를 키울 탄소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14비전 실천전략을 수립, 탄소산업을 비롯한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에 국비 1354억원을 포함, 1712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3D프린팅과 IoT분야 등의 탄소산업을 뛰어넘는 창조적 신산업육성으로 미래혁신산업분야에 힘찬 시동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탄소산업 인프라 확충 ▲제2단계 탄소밸리를 위한 탄소산업 상용화 및 산업화 추진 ▲창조적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혁신 산업 주도 ▲질 좋고 풍부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전주를 대표하는 신성장 동력을 자리를 굳힌 탄소산업 인프라 확충에 집중,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에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4889㎡ 부지에 탄소복합재성형기술센터를 세울 게획이다.    

전국 최초로 탄소섬유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추진, 전주 친환경첨단복합 산업단지 82만6000㎡(25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228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국가산단을 완공, 탄소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해 지역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할 구상이다.

특히 탄소산업 집적화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대기업 2개, 중소기업 100개 유치해 6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뿌리산업과 탄소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기술개발 및 고부가가치 탄소응용 제품화 지원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2020년까지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자, 뿌리-기계 등 제조공정에 탄소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함께 뿌리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R&D 토탈솔루션 지원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40여년이 넘은 제1산업단지의 재생사업에 총 사업비 110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친환경 첨단업종으로 개편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창조적 신산업 육성 전략으로 탄소산업을 뛰어넘을 미래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3D프린팅과 IoT분야 등 새로운 산업에 도전, ‘탄소산업 등 신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에 집중 투자, 2019년까지 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D프린팅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혁명적 인터넷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특화사업 육성에 집중해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농생명 등 지역특화사업을 적극 발굴, 정부가 추진 중인 실증단지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 미래지향적으로 전주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