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도로 곳곳에 산재한 포트홀(pot hole)과 낙석 위험 구간 등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가운데 전주시가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점점검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잦아지는 해빙기를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도로시설물 일제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겨울철 제설작업과 동결융해 등으로 발생된 도로 시설물 파손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정비인력 58명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 및 준용도로, 자전거전용도로와 도로시설물, 교량 156개소를 포함해 미 작동 가로등 보안등을 집중 점검, 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얼었다가 풀렸다를 반복하는 날씨의 영향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포트홀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 도로 곳곳에 산재한 포트홀을 막는데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트홀은 주로 겨울철 눈이 녹은 물이나 빗물이 도로 아스팔트 포장 틈새 작은 구멍으로 스며들고, 이때 지나가는 차량에 의해 강한 압력이 생기면서 아스팔트 결합력이 약해져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빠른 시일 안에 포트홀을 제거하기 위해 덕진·완산구청과 각동 주민센터와 공조, 시민들의 협조를 얻어 포트홀을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주지역에만 지난 한 해 동안 포트홀이 1만926여개소가 발생해 추경 3억원을 확보, 노후도로 아스팔트 덧씌우기를 끝마쳤다. 

올해도 관내 국도 및 지방도, 시도 등 500km 구간에 3500개소의 포트홀이 발생해 보수했으나, 추운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 지속적으로 균역을 일으키는 포트홀 등은 오는 31일까지 도로점검을 통해 긴급보수를 마칠 예정이다.

해빙기 포트홀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구간의 낙석, 아파트 옹벽 붕괴 등에 대비한 안전점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는 차량 통행 또는 보행 시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전주시 도로과 또는 구청 건설과와 해당 동주민센터에 신고 접수 시 현장 확인을 통해 신속한 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 겨울철에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집중점검, 신속한 긴급보수로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