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간부들이 사람 중심의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정한 핵심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역동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는 2일 김승수 시장과 조봉업 부시장, 완산·덕진 구청장 등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시정 100대 핵심과제’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전주시정 100대 핵심과제는 성장, 개발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도시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전주의 미래가 있다는 시정 철학을 집중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따뜻한 사람도시, 꿈꾸는 생태도시, 품격의 문화도시, 흥나는 일자리도시 등 4개 분야에 122건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따뜻한 사람도시’를 만들기 위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운영,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국민기초수급자 발굴 및 지원, 위기가구 긴급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지원(공공보육인프라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 등 39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꿈꾸는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등 38건을 추진하고 전라감영 복원,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 등 17건의 사업 추진을 통해 품격의 문화도시 만들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흥나는 일자리도시를 만들기 위해 탄소관련 기업 유치, 3D프린팅 융·복합 사업, 1인 창조기업 및 ICT기업 육성 등 총 28건의 핵심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현지 확인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방침이다.

쟁점사업의 경우 현안회의와 간부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핵심과제들이 전주시정의 추진동력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는 민선 6기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올 상반기가 지나면 뿌린 씨앗이 맛있는 열매를 맺기 시작할 것”이라며 “시정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부서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정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