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현, 정서영, 황병서 >

1.이재준 - 스키대회 알파인 대회전 중등부 남자 우승

 중등부 스키(알파인 대회전)대회 남자 1위는 대구 대진중학교 2학년 이재준(15) 선수가 차지했다. 이재준 선수는 “무주스키장에서 스키를 처음 배웠는데 무주에서 열린 스키대회에서 1등에 올라 기쁘다”며 “무주에서 열리는 스키대회에는 꼭 참여해 내년 경기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생인데도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이재준 선수는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에 처음 스키장을 찾은 후 스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지난 2010년 스키 선수로 꿈을 정한 후 매년 겨울 무주스키장을 찾아 훈련에 매진했다.  2014 전국종별스키대회 슈퍼G대회전 중등부 경기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선수급 실력을 갖췄다. 이 선수는 “처음엔 설원을 가르는 스피드에 스키의 매력에 빠졌는데 이젠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열심히 훈련해 실력을 키워 올림픽에 출전, 한국 최초 스키부문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고 다부진 꿈을 밝혔다. 

2.김동현 - 스노우보드 청소년부 남자 우승

 청소년부 스노우보드 경기 남자 1위는 무주초등학교 3학년 김동현(10) 선수가 차지했다. 김동현 선수는 “스노우보드를 배우고 처음 참가한 스노우보드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해 기쁘고 신난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1등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스노우보드를 배운지 두달여 만에 1위에 오른 김동현 선수는 전북스키협회 스노우보드선수단 감독인 작은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스노우보드에 입문했다. 스키장이 지척인 무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본격적으로 스노우보드를 배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어머니가 스노우보드를 좋아해 주말이면 가족이 함게 무주스키장을 찾아 설원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김 선수는 “스노우보드를 타고 하얀 설원을 내달리는 기분이 최고”라며 “아직 초보라 스노우보드의 참맛은 잘 모르지만 더욱 열심히 연습해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3.정서영 - 스노우보드 청소년부 여자 우승


 청소년부 스노우보드 경기 여자 1위는 무주 중앙초등학교 2학년 정서영(9) 선수가 차지했다. 정서영 선수는 “스키대회에 처음 참여했는데 1등에 올라 기쁘고 얼떨떨한 느낌”이라며 “스노우보드가 좋아 대회에 참가했는데 1등에 오르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2학년 앳된 얼굴에 정서영 선수는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처음 무주스키장을 찾았다. 아빠는 스키, 동생도 스노우보드를 타는 동계스포츠 가족이다. 스노우보드를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 스노우보드를 배운지 석달만에 1위에 올랐다.정 선수는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탈 때 가장 신나고 기분이 좋다”며 “처음 경기에 참가해 1등에 올라 아직 얼떨떨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 참여해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4.황병서 - 스노우보드 일반부 남자 우승

 일반부 스노우보드 경기 남자 1위에는 군산에 사는 황병서(35) 선수가 올랐다. 황병서 선수는 “스노우보드의 스피드에 빠져 주말이면 무주스키장에 살다시피 하는데 스키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니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라며 “더욱 열심히 연습해 내년 경기에도 1위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골프 강습을 하는 황 선수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단단한 체력을 자랑한다. 스노우보드를 배운지는 올해로 5년째. 하얀 설원을 가르는 스노우보드의 매력에 빠져 주말이면 무주스키장을 찾아 스피드를 만끽한다. 황 선수는 “하얀 눈밭을 질주하는 스노우보드의 매력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쾌감이 매력”이라며 “아직은 아마추어로 배워가는 단계지만 더욱 열심히 배우고 익혀 선수로 활약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5.진이정 - 스노우보드 일반부 여자 우승


 일반부 스노우보드 경기 여자 1위는 대전에 사는 진이정(40) 선수가 차지했다. 진이정 선수는 “겨울이면 무주에서 살 정도로 스노우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데 무주에서 열린 스노우보드경기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며 “실력을 키워 내년 대회에서도 꼭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운동선수라기보다는 차분한 얼굴의 천상 주부같은 진이정 선수를 스노우보드의 세계로 이끈 이는 바로 남편. 스노부보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금은 스노우보드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남편이 진 선수의 실력을 키웠다. 댄스 강사로 일한 이력이 스노우보드에도 딱 맞았는지 유연한 스노우보드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 선수는 “남편의 손에 이끌려 스키장을 찾았는데 이젠 남편보다 스노우보드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겨울스포츠의 매력은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하얀 설원을 마음껏 질주하는 속도 쾌감이 최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