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전주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비롯한 6대 중점관리 분야에 대한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점관리 분야는 재해와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 종합대책, 이웃사랑 나눔행사로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 지역 농산물 사주기 추진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지방물가 안정대책,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교통소통 대책, 상·하수도, 생활쓰레기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재해·재난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중 다중이용시설 등 462개소에 대해 중점관리된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대대적인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추진, 전주지역 기업체 등 101개소에 참여해 모은 3억5000만원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홀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해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설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명절성수품 등 20종을 중점관리대상 품목을 정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을 돌며 개인서비스품목,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시로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설연휴 전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설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와 함께 다중집합장소나 주택밀집지역, 주요 도로변, 한옥마을 등을 깨끗이 청소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설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에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가로청소 및 생활폐기물은 근무시간을 조정, 정상 또는 반일 근무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설연휴가 끝나는 23∼25일 3일간 적치쓰레기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청, 구청, 동 주민센터 주차장, 건산천1·2(200면), 종합경기장(638면), 실내체육관(150면), 동물원(840면) 등 2000여면을 무료 개방하고, 효자공원묘지와 천주교 공원묘지에는 원활한 성묘차량의 소통을 위해 현장 순찰반이 상주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1269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안정대책에 역점을 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