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비례, 새누리당)은 9일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015년도 상반기 기획관리실 업무보고를 듣고 새해 전북의 가장 큰 문제였던 ‘KTX 호남선 서대전 경유’에 대해 지적했다.

 이 것은 “전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관리실과 주무부서인 건설교통국의 사후약방문식 대책에 대해 강한 질타와 함께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과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했다.

 또한 KTX이용시 익산역 자동차 주차공간 부족과 주차비용의 부담 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특히 허 의원은 “전주시민의 경우 서울을 가기 위해 익산역을 경유해서 환승해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으로 대부분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수서발KTX의 종착역이 전주가 되도록 전라북도, 전주시, 정치권이 협력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빠르고 쾌적한 KTX의 편리함에 대한 반대급부로 환자의 수도권 원정치료나, 인근 대도시 쇼핑 등으로 지방경제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숙박관광보다는 그냥 지나쳐가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전북도가 철도와 더불어 항공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항건설에 치중하고 있는데, 향후 KTX개통으로 공항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명분과 논리 약화에 대한 대책수립”을 덧붙였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