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실용화 사업 '밀고 끌자'

-전라북도,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소통 간담회 가져
-KIST전북분원의 실용화 및 신뢰성 기반구축 연구 적극 지원키로
-전북도민 KIST 전북분원이 지역 탄소산업 견인 역할 기대

송하진 도지사는 27일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방문, 김준경 원장 등 연구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산업 육성 핵심주체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송 지사는 “KIST전북분원이 그동안 짧은 기간임에도 연구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세계적 기술인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탄소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소재를 응용한 제품개발에 힘을 쏟아 기업들이 사업화를 하는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해 줄 것을 주문하고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도가 2020년까지 탄소기업 190개사 유치, 매출 8조원 달성, 일자리 2만 1천개 창출을 위해 KIST전북분원이 기업과 긴밀히 협력, 탄소 복합재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중요함으로 KIST전북분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도는 금년을 탄소산업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고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융복합 소재분야를 특화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중이다.

탄소밸리 구축 및 KIST전북분원 설립 등 그 동안 총 38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탄소산업을 육성했다.

도는 탄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농건설기계 등 전략산업에 탄소산업을 연계시킨 4대 전략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탄소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시급한 애로인 인증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섬유 복합재 부품 전주기 솔루션 기반구축 사업” 등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을 2016년도 국가공모사업으로 실시한다.

송 지사는 탄소산업이 초기 단계로서 연구개발된 소재들이 제품에 응용되어 실용화-사업화가 되기 위해 “신뢰성 인증이 시급하나 탄소가 신소재인 관계로 시험장비, 인력, 제도, 표준화 등 인증에 필요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실정으로서 KIST전북분원이 선도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KIST 전북분원에서는 기업의 제품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선행연구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도비, 군비 등 총 230억원이 투입되는 “나노탄소소재의 실용화 및 신뢰성 기반구축”사업을 한다.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2008년부터 국,도,군비 총1,639억원을 투자, 완주군 봉동읍에 부지 318,873㎡, 건물 연면적 27,967㎡ 규모로 조성, 139명의 연구원이 근무, 복합소재 원천기술 및 실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