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장명식의원은 16일 제31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학생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의원는 기본적인 소양과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며, 기초학력은 한 아이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2014년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북도는 타시도와 비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 3학생들의 경우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장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도교육청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의 적실성을 비판만하고 있다”며, “평가결과에 따른 학교 서열화 등을 문제 삼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나 조치가 없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일이다”고 꼬집었다.

 또 평가에 따라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건 학생들이다며 장의원은 “아무리 평가결과에 논란이 있어도 도내 학생들 중에 기초학력이 미달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의원은 학업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여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각 교사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