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 해부터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설치 시 건물의 이미지에 맞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 설치토록 권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 외관 등과 부합한 금속, 석재, 아크릴 등 다양한 재질로 건물번호판을 제작해 건물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또 미관 등 입주자 만족을 향상할 수 있도록 건축주가 자유로운 형태로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규격은 표준형건물번호판의 크기와 같거나 그보다 커야하고 글씨크기는 가로 세로 20센티 이상이어야 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건물 소유자가 신청서와 설치계획서를 전주시청 생태도시계획과에 제출하고 신청결과 부여된 건물번호로 번호판을 설치하고 사진을 포함한 완료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규격화된 건물번호판의 틀에서 벗어나 건축주가 직접 건물 이미지 및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자율적으로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함에 따라 건물의 미관 향상 등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