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8월 1일자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장에 유희숙(57, 사진)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희숙 씨는 부안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다.
1997년 제3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전북도청 환경녹지국장, 자치행정국장, 익산시 부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영국사무소장으로 근무 중이며, 8월 초 귀국과 동시에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장으로 새롭게 부임할 예정이다.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무대 경험까지 갖춘 유 단장의 합류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한층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국제 홍보 전략 수립 등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제적인 감각과 풍부한 행정 경력을 갖춘 유희숙 단장의 임명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올해 하반기 국·과장급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장급 전보인사는 유희숙 2036 하계올림픽 유치단장 내정자를 포함해, 민선식 남원부시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등 총 3명이다.
민선식 남원부시장은 내달 1일 농생명축산산업국장에, 강영석 익산부시장은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과장급 전보인사는 23명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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