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자로 우석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취임한 박노준 총장이 공식 취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취임식 대신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4일 취임 첫 공식 행사인 전주캠퍼스 입학식에 앞서 교내 교직원친목회와 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 대표를 집무실로 초대해 대학이 직면한 도전과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군장대학교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 결국 양 대학은 11일 글로컬 파트너가 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6일 전주캠퍼스를 방문한 몽골법집행대학교 대표단과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글로컬 대학의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 마련과 함께 공정무역기구 기준에 걸맞은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손을 맞잡았다.

박노준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단 대학 구성원들과 ‘원팀’이 돼 헤쳐 나간다면 우리 대학교가 100년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를 넘어 잘해서 우리 대학교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을 선정해 5년 동안 대학에 약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