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이 개관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20일 부안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진행된 ‘전북도교육청 독도체험관’ 개관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이정석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교육청 간부들과 직속 기관장,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독도체험관 개관을 축하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건립됐다.

각 공간의 핵심 주제를 지역 특성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이 독도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리 공간은 독도의 자연환경(지형, 지질, 동식물 등)이 관람객에게 특별하게 부각이 될 수 있도록 그래픽, 조명, 모형 등을 활용했다.

역사 공간은 문헌 기록과 사진, 그래픽, 영상, 고지도 활용 등의 시각 자료를 이용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꾸몄다.

체험 공간은 디스플레이 변화, 영상, 터치패드, 스크린 등을 연동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독도체험관이 학생과 전북도민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월호 등대’ 이전식도 함께 진행됐다.

세월호 등대는 2020년 4월 전북교육청 앞마당에 설치, 지난달 15일 학생해양수련원으로 이전됐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비도 건립됐다.

학생해양수련원에는 해양안전체험관, 수상안전체험관, 생존캠핑체험장 등 해양사고를 비롯한 각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수련 활동 외에도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 치유 프로그램도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을 통해 모든 학생과 전북도민들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