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진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양오봉 후보가 총장임용후보자로 결정됐다.

1~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양호봉 후보는 1위(30.57%)를 그리고 김건 후보가 2위(19.36%)를 이어 송양호 후보가 3위(15.02%)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상위 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서는 양호봉 후보가 47.84%를 김건 후보가 31.29%를 송양호 후보가 20.87%를 기록했다. 계속된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국 3차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3차 결선투표 결과, 양 후보가 60.94%를 득표해 제19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한편, 양오봉 교수는 지난 17~18대 전북대 총장 선거에 출마해 선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3수 끝에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이에 따라 총장추천위원회는 최다 득표를 한 양오봉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양오봉 당선인은 “저를 제19대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택해 준 전북대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소통과 공감으로 전북대를 화합의 전당으로 만들겠다”며 “전북대 가족들이 새 희망을 품는 명문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세 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그동안 공부도 많이 하고 구성원의 염원과 희망을 잘 파악해서 구성원분들께 말씀드린 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