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김관영)가 도내 7개 생생마을과 한국식품연구원이 함께 과기정통부·행안부 공모사업인 '과학기술 활용 주민 공감문제 해결사업'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6개 지자체, 7개 선정마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업무협약에는 지역 우수 식재료에 대한 과학적 검증, 건강 식단 개발, 커뮤니티 레스트랑 운영, 밀키트 제품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과기정통부·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2~23년까지 총 사업비 6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1.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단 개발을 통해 농촌지역 고령층의 만성기저질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새로운 사업화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마을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건강힐링식단 개발은 임실 강서마을, 진안 하가막마을 ▲제품 사업화로는 김제 외갓집마을, 중촌마을, 고창 화산마을 ▲커뮤니티 레스토랑 운영은 익산 용머리마을, 정읍 원정마을에서 추진된다.

건강힐링식단 개발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서 가장 영양성분이 뛰어난 식재료를 활용한다.

지역 어르신의 영향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로(耆老) 밥상, 7세 외상 등 농촌의 특색있는 컨텐츠 발굴이 가능하다.

또, 밀키트 및 HMR 제품 사업화로 도시민 및 방문객 등과 연계해 지역소득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제안된「커뮤니티 레스토랑」운영 사업은 지역의 먹거리와 어르신 건강을 지역공동체 스스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농촌마을간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 이전기관과 마을간에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한식연 장대자 박사는“전북의 다양한 식재료를 발굴하고 과학기술을 접목해 타 지역과 차별화는 물론 고령 주민의 건강 맞춤형 식단제공을 위한 실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졌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건강식단개발 및 커뮤니티 레스토랑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