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고, 등교 시에는 일일 1회 발열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2022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 및 방역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도교육청의 2학기 학사운영 핵심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결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방역 체계가 자율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2학기에도 각 학교에 방역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역활동 자원봉사자’ 제도가 운영된다. 이들은 학교장의 추전을 받아 1일 2시간 이내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교통비 명목으로 17,000원씩 받는다.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의 골자는 1학기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대응체계를 기조로,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도내 모든 학교가‘정상 등교’를 통해 온전한 교육활동을 유지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졌을 때 원격수업 전환은 학급 단위 기준 등교중지학생 비율이 50% 이상일 때만 운영하며, 50% 미만일 경우에는 등교수업과 대체학습을 병행한다. 다만, 학교 단위 원격수업 전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도교육청과 협의 후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인한 등교중지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체학습을 실시할 경우 기본적으로 교실수업 장면을 실시간 화상으로 제공하되, 학생의 온라인 환경 및 발달 단계를 고려해 온라인 콘텐츠나 학습과제 등을 제공한다.

2학기 평가는 확진자의 7일 의무 격리를 기본으로 확진 학생의 중간·기말 고사 응시 지원 방침을 최대한 유지하되, 확진 학생 및 교직원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 한 후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개학 전후 3주 간을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으로 운영, 2학기 정상등교를 위한 방역물품 점검 및 방역 전담인력 확보 등 학교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개학 초기 가정 내 유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전체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지원한다. 등교시 모든 학생 및 교직원 대상 발열 검사를 실시하며, 자가진단앱은 감염예방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신속항원검사도구 구입비 13억원을 교육부와 3대 7로 배분해 구입키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698개교에 2,871명의 방역활동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언어 발달 등 학습지원을 목적으로 유·초(1·2학년)·특수학교 교사 및 원어민 강사에게 1인당 30매 내외의 투명창 마스크를 8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개학 후 코로나19 확진시 7일간‘등교 중지’하고, 격리해제 후에는 3일간 주의 권고 기간으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더불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에는 방역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한성하 대변인은 “2학기 정상 등교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결손 및 학습격차를 최소화 해 안정적이고 온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2학기 방역 관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