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이 도내 고등학교에서 대입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8층 회의실에서‘서거석 교육감과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과의 만남’행사를 갖고, 진학지도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로·치하했다. 

이번 만남은 대입지원단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 교육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전북 대입지원단 구성 및 소개, 주요 프로그램 안내, 교육감과의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서 교육감이 추구하는 교육철학과 방향에 대한 교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학력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이기 때문에 그 힘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자 교사의 기본 사명”이라면서 “천 명의 아이에게 천 개의 길을 열어주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대입진학지원단이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정시 확대는 반대하지만 정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한 그 학생들에게는 수능대비가 중요하다”면서 “수능전형,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논술전형 등 각각의 전형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진학지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대입지원단의 사기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 교육과 지도에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고,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진로진학 상담 수당 등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입지원단 및 진학지도 교사들을 위한 연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서 교육감은 “이 자리에 있는 대입지원단 선생님들이 전북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명분과 합리성이 있는 일은 즉시 추진하고, 대입지원단 소속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대입지원단은 장진호 서림고 교사를 단장으로 47개 학교 60명의 진학 전문 교사와 자문위원 포함 총 63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