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북도 만들기에 나선다.
도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 13개 협업 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를 사전 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 여름철 자연 재난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번 대책기간에는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해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기전(6월말)까지 도와 시?군 합동점검 및 사전 안전조치를 완료해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개선지구,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을 확대 지정해 재해약자 사전파악 및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했고, 앞으로 사전예찰 등을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홍수 특보 및 홍수 정보제공 지점(66개소)에 대해 안전조치계획 및 주민대피계획을 수립, 올해 홍수 발생 예상시 사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내 둔치주차장 전체 8개소 중 ’21년까지 5개소에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구축했고, 나머지 3개소에도 우기 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침수위험 지하차도 4개소에 대해서도 피해 예방을 위한 ‘자동 차단 시스템'을 올해 우기 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6월 중에 도내 시.군 관리 배수펌프장(44개) 및 우수저류시설(18개)에 대해서도 가동상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6월 말부터는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도민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재난 발생시 재난문자(CBS) 등을 활용,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유관기관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섬진강댐의 경우 홍수기 제한수위를 하향 조정해 홍수 대비 여유 용량을 확보하고, 용담댐의 경우 홍수기 기간(6.21~9.20) 기준수위를 5월 중에 설정해 홍수 조절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댐 수문 방류 ‘24시간 전 사전예고’ 제도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재난 예방을 위한 충분한 대비 시간을 부여하고, 댐 방류 의사결정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자원공사 내 ‘홍수조절위원회’를 운영, 지역주민.지자체와 분기별 ‘댐 운영 소통회의’를 개최하는 등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여름철에 시.군,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도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