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삼유천재해복구공사가 각종 구설과 안전관리의 허점이 드러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삼유천재해복구공사는 총사업비 255억여원을 투입, 지난 3월 2일에 착공 내년 3월 1일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장사무실도 제대로 없이 시행해 애초 시작 초기부터 많은 구설(부실공사, 사고위험) 등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주민들에 따르면 본 현장은 먼지 등으로 주위가 온통 어수선하고 위험물들이 그대로 노출돼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비산먼지를 잡아줄 살수차는 물론, 안전간판대도 눈에 띄질 않고 특히 이를 관리해야 할 감독관도 보이질 않았다. 

주민 이모씨는 “무주군 삼유천재해복구공사가 6월 지방선거로 인한 군수 공백이 직원들의 나태함으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다”며 “마구잡이식 공사를 지양하고 사업비에 포함된 안전관리비를 잘 활용해 안전수칙에 만전을 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유천은 주민들의 삶이 녹아든 생명수와 같은 안식처이자 놀이터”라며 “삼유천재해복구공사가 안전하고 완벽하게 완공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기철 주무관은 “공사기간이 1년 단기로 군청 자체감독으로도 충분하다 판단되어 별도의 감리는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행사측은 현장사무실은 선정만 해놓고 현재 입주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