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듣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MZ세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 #해시태그 공동선대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주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가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등을 비롯해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주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정책제안자들은 일상 속에서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과 열악한 사회환경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과 보완성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이 사회가 장애·비장애 차별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누구나 공평하고 편안하게 누려야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우리는 어떤 시선을 보고, 받아드려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승권 집행위원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증진법 사각지대 100인 미만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의 접근성 문제에 따른 노후된 건물 보완과 이동식 경사로 활용 활성화 지원 정책 제안, ▲장애가 있어도 장소에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언론, 표현 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장애인 화장실 공공화 및 확장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두 번째 정책 제안에 나선 유니버설 시민모니터단 이동한 활동가는 저상버스와 버스정류장을 주제로 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동한 활동가는 ▲저상버스 슬로프 고장률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 ▲수동식·전자동식 슬로프 안전성 및 효율성을 검토하고 저상버스에 대한 유니버설 디자인 보완, ▲노후된 버스, 정류장 교체 및 보완, ▲교통약자 탑승 전광판 위치 확보와 정류장 내 스크린 높이 조절 법규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이해 및 인식 교육 법규화 정책을 제안했다.

세 번째 정책 제안으로 나선 홍진 사회복지사는 보행환경에 관한 주제로 제안했다.

홍진 사회복지사는 ▲모두가 보행하는 한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점자블록이 없는 인도, 망가진 보도블록, 경사로가 없는 상가, 자동문이 없는 건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및 개선·보완체제 마련, ▲보행환경에 관련한 문제를 ‘환경’ 조성의 문제이자 ‘공동’의 책임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 모인 전주 시민들은 작은 것부터 변화하는 유니버설 도시 구축을 위한 빌리지 사업 실행에 대한 권유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모두가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한것이다.”라며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지자체나 공공기관은 신규 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구입토록 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의무화를 장애인 공약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