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19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도를 구현하겠다'.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이하는 '소방본부'가 다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을 위해 미래 소방 발전방향의 청사진을 지난 21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4대 전략과제와 10개 주요실행계획을 수립해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민곁의 안전울타리 '소방 인프라' 확대
장수군에 특수구조·대응조직과 교육·훈련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소방안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77억 원이 투입되며, 대규모 재난에서의 대응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2월 무주군과 임실군에 '소방서'를, 오는 4월에 김제 검산동, 2024년 전주 조촌동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에 도움주는 '따뜻한 연대' 구축
전북도정 발전방향과 부합해 신산업지도 구축과 연계된 선제적 소방안전대책으로 '산단 안전패트롤' 운영, 각종 특수 화재로부터 견고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소방차를 개발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 소방산업과 전북 특장차 산업을 결합해 전기 소방차 개발기술을 선점할 예정이다.
또, 소방관·의용소방대원이 마련한 기금과 사회복지단체 후원금을 통해 저소득피해가구에 주택을 신축해 주고, 이재민 보호를 위해 최대 5일간 숙박시설 등 임시거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긴급 생활비(50만원)와 화재피해 주택의 수리 또는, 이동식주택을 새롭게 지원함으로써 도민과의 연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기술 기반 '선제적 예방' 강화
호남권 최초로 공공기관.산업.학계 등 소방 데이터 축적?유통?거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현재 전북의 지리·환경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정책 발굴·추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계절별 안전사고유형 통계를 분석해 기상특보 발령 시(한파·건조·폭염·강풍 등) 화재위험경보를 동시에 발령하는 안전 예보제를 시행,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선제적 재난예방의 현실화라는 성취를 거뒀다.
아울러,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의 관제 시스템 접목으로, 신고자 음성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정보·신고내용 등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올해는 DB보강·음성인식 전사학습·재난대응 매뉴얼 탑제 등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며,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강한 '정교한 대응'시스템 구축
전북에는 현재 30층 이상 준초고층 건물이 17단지 57개동 있으며, '53m 고가사다리차12대'가 배치돼 있지만, 가용범위 한계로 화재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70m 고가사다리차'를 올해 1월말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입하고, 주요 신도심(고층밀집)에 올연말 배치되면, 고층화재 대응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운행중인 헬기(BK117B-2)가 기령 28년으로 장기운항에 따른 임무수행에 제한이 있어 금년 9월경 중형급 소방헬기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