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7일 오후 협의회 회의실에서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교원단체들과 공동으로 제2차 교원단체 연합포럼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청년, 교원,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토론회' 중 교원 분야다.
이날 포럼에서 5개 교원단체는 교원단체 간 의견 공유를 통해 현장중심의 학교자치 활성화 방안으로 돌봄서비스나 교육과정 개정 등 교육현안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정온 교사노조연맹 돌봄정상화팀장은 “돌봄 역시 교육과정처럼 국가수준의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돌봄에 대해 지역중심 통합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현승호 좋은교사운동 교육문화개선위원장은 이를 위해 “돌봄청을 신설해 질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한다”라고 했다.
최봉선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안정적이고 질 높은 공교육 제공을 위해 학생 개인별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초등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한 교과전담교사 확충 등을 주장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수석부회장은 교육과정 모니터링은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와 환경, 신체 등 학생 삶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에서 접근돼야하며 이를 위해 일반 행정 복지망과의 연계를 두텁게하고, 부모와의 상담 강화, 방과후 생활에 대한 기초적인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위원은 향후 30년의 미래교육은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단위학교 통합행정실 설치, 교육지원청의 역할 재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가한 교원단체들은 이번 연합포럼 결과를 12월에 있을 '대한민국 미래교육 선언식' 의제로 제안하고, 향후 교원단체 연합포럼 정례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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