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재선. 전북 전주시병)이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청장에게 높은 수준의 민관 협력을 주문했고, 국감 지적사항에 따른 질병청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두 기관의 협력과 감염병 연구역량에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임명된 장희창 소장과 질병청 관계자들이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소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용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국립연구소, 전북도,전북대 등 향후 민관 연구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주 의원은 지난 8일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의 전제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상시적 연구, 특히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연구 내실화"라고 강조하면서 "전북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차폐시설(ABSL-3)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전북대)와의 공동협력, 시설활용"을 촉구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청장은 "감염병 연구를 위해 상호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며 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고,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한 후속조치로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이 22일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를 방문해 전북도와 전북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주 의원은 “질병청 국립감염병연구소 출범은 대한민국 감염병 연구.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이다"며 "게다가 우수한 인력과 장비가 있는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와 국립감염병소연구소 간 협력강화를 위한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감염병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질병청의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국회에서도 제도와 법령, 예산으로 전북 현안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