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북교육청 사측은 소수직렬에 대한 폄하발언을 사과하고 인사에 있어서 차별적 대우를 시정하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북교육청 사측은 소수직렬에 대한 폄하발언을 사과하고 인사에 있어서 차별적 대우를 시정하라"
기사입력 2019-10-14 오후 4:43:00 | 최종수정 2019-10-14 16:43
최근 전북교육청 노사협의 과정에서 사측이 시설관리직, 운전직 등 소수직렬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지부장 김종태)는 14일 성명을 내고 사측은 소수직렬에 대한 폄하발언을 사과하고, 인사에 있어서 차별조치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14일 전북교육청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노사협의과정에서 소수직렬이 5급 사무관에 한명도 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시설관리직, 운전직 등 소수직렬에 대한 폄하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북교육청에서 근무하는 3,900여 명의 직원 중 800여 명이 넘는 소수 직렬들은 5급 사무관을 한명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5급 사무관은 중간관리자로서 정책을 기획하고,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자리인데 소수직렬의 경우에는 이같은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배정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을 내고 사과와 함께 인사에 있어서 차별조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성명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의 시설관리직, 운전직 등 소수직렬은 전체 직원 3,900여명 중 8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율에도 불구하고 소수직렬은 5급 사무관에 그동안 한명도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소수직렬들의 불만을 사고 있고, 노조를 통해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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