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 내 주둔 중인 군장병을 위한 풍성한 지원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책자를 만들었다.

15일 군에 따르면 2월 이후 군부대의 평일 일반 외출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35사단 등 주둔 장병들의 복지혜택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 배포한다.

안내서는 군 장병들이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 담아내어,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내서에 따르면 관내 주둔 군부대 외출 장병 및 35사단 수료식 신병에 대해서는 각각 2천원권(월2매/1인) 및 5천원권(1매/1인) 임실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군부대 모범장병은 관내 관광지를 순회할 수 있으며, 119안전체험과 치즈체험 등 다양한 관광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람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됐다. 군장병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작은별 영화관에서 1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장병들의 외출시간에 맞춰 상영시간 또한 조정·적용한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2천원을 할인해 단돈 3천원이면 영화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5사단 수료식 시 방문 군인가족 및 면회객을 대상으로 임실필봉농악공연을 지원하고, 임실여성단체 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 참여로 무료음료 봉사도 실시한다.

면회가족이 없는 신병들을 대상으로 한 배려성 지원도 마련됐다. 국립호국원과 여성단체협의회의 참여로 임실투어 및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둔 부대 평일 외출장병에 대한 수송차량을 지원한다.

아울러 임실군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하여 내년부터 청소년수련원 무료이용이 가능하며, 전입장려금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안내서에는 임실의 맛집과 모범음식점, 민박(펜션), 캠핑장과 같은 군장병에게 유용한 종합정보를 담고 있다.

안내 홍보물은 제35사단 입소식과 장병들이 외출 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장소 및 사단 수료식 등을 이용해 배포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문의 및 신고할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안내서는 임실군에 주둔해 있는 군 장병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하여, 많은 장병들이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며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하여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