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이 28일 ‘사라지지 않는 빛, 기원’ 특별공연으로 2018년 토요상설공연의 개막을 알린다.

이번 개막공연은 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기념관인 ‘사라지지 않는 빛’의 개관에 맞춰 마련됐다. 

무대는 처용무(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를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김청만 명고가 선보이는(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판소리 심청가, 임석환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와 음악가 김성배의 협연 무대, 덧뵈기춤의 이윤석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와 김금화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가 출연해 나라의 안녕과 개인의 평안을 기원한다.

토요상설공연은 28일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5일 송년공연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품격 있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통 계승을 이어가는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5월에는 전통음악의 갈래를 알아보는 ‘전통음악의 갈래, 맥脈!’을, 6월 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강강술래·해녀’를 무대에 옮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7~9월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 무형문화재 차세대 전승자인 이수자들의 한마당 ‘2018 이수자뎐(傳)’으로 인사한다.

10월엔 시대의 명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고 보유자를 회고하는 ‘명인 오마주’ 공연과 국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 ‘아시아의 전통인형극’(일본·중국·인도네시아)을 펼쳐 보인다.

11월에는 전통공연 연출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신진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공모전_출사표’공연이,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280-1500.

/정해은 기자